뉴진스의 파급력
대한민국 4세대 대표 아이돌 중에 뉴진스의 성장이 눈부십니다. 말 그래도 온 세상이 ‘New Jeans’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아직까지 음원 차트 최상단에는 뉴진스의 곡이 여러 개 위치헤 있습니다. 또한, 통신, 패션, 의류, 교육, 금융 등 많은 분야의 기업들이 New Jeans를 광고 Model로 섭외하고 있습니다. 뉴진스의 한정판 노트북 에디션 등장과 더불어 최근 에플 아이폰 광고 Model로도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뉴진스의 노래를 활용한 ‘밈’도 하나의 재미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뉴진스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New Jeans의 이토록, 성장하게 된 요소과 인기에 대한 비결에 대해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진스는 어떤 그룹인가?
뉴진스의 ‘Ditto’는 싱글 1집 선 공개곡으로 뉴진스의 무대보다 보컬이 도드라지는 곡이었는데, 모든 멤버의 목소리가 비슷한 느낌으로 어울어졌습니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목소리 중 어느 하나 튀는 목소리가 없고 잘 어울어지는 하나의 목소리로 들리곤 합니다. 특별히 보컬 실력이 모자르거나, 혹은 너무 돋보여서 귀에 유독 꽂히는 목소리가 없습니다. 마치 뉴진스라는 하나의 악기가 한 곡을 연주하듯, 조화를 이뤄 무대를 보여줍니다. 이는 높은 균형감을 형성하며 듣는 이에게 자연스러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에 최적화된 것입니다. 스피커가 아닌 에어팟 시대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기 딱 좋은 구성이라는 평이 대다수 입니다.
뉴진스의 멤버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총 다섯 명으로 결성 되었습니다. 민지와 하니가 2004년생으로 가장 맏언니이며 다니엘(2005년생), 해린(2006년생), 혜인(2008년생)이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요즘 데뷔한 많은 여자 아이돌이 그렇듯 딱히 보컬, 랩, 댄스 등의 포지션이 구별되지 않고 있습니다. New Jeans 또한, 추구하는 음악 자체가 포지션별로 파트를 구분하던 기존 여자 아이돌 음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팬덤 사이에서는 하니와 다니엘을 메인 보컬로 칭하고 있긴 합니다.
New Jeans 빼놓을 수 없는 프로듀서
팬들이 민희진 대표를 부르는 애칭은 ‘대퓨님’이라고 합니다. 하니가 민희진 대표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대표님’을 ‘대퓨님’이라고 잘못 보낸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대표님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려운 느낌이 싫었던 민희진 대표 역시 ‘대퓨님’이라는 호칭을 마음에 들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민희진 대표는 자신이 브랜딩하는 멤버들과도 정서적인 소통과 나이를 뛰어넘은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들에게 열광 하는 팬들이 어떤 점을 원하는지 분명히 알고 파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무대와 많은 활동들을 통해 자신있게 연출하고 보여줄 수 있는 굉장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 외에도 많은 인물들이 뉴진스라는 브랜드를 위해 공을 들였습니다. New Jeans의 음악을 만든 총괄 프로듀서 250, 안무를 담당한 블랙큐(BLACK.Q),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신우석 감독이 대표적입니다. 프로듀서 250은 ‘어텐션'(Attention)과 ‘하입보이'(Hybe Boy), ‘허트'(Hurt)’, ‘디토'(Ditto)’를 만든 작곡가입니다. ‘쿠키'(Cookie), ‘OMG’를 만든 프랭크(FRNK)와 함께 New Jeans의 음악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어텐션’은 2년 전에 만들어진 곡임에도 불구하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어때 크루’의 일원으로 참여했던 안무가 블랙큐는 뉴진스의 퍼포먼스 디렉터로 안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스승이기도 한 안무가 김은주와 함께 ‘하입 보이’를 비롯해 다양한 포인트 안무를 담당하며 New Jeans가 가진 매력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뉴진스의 트렌드
New Jeans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한 뒤 생기는 궁금증 중 하나는 ‘그래서 New Jeans가 얼마나 잘됐냐’는 것입니다. 국내 음악 방송 점령과 빌보드 진입, 음악방송 1위, 각종 시상식 수상 등 New Jeans가 써낸 기록은 분명 대단하지만 엔터 업계에 문외한인 팬들에게는 단숨에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데뷔 두 달 만에 멤버들이 정산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명확한 비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통 신인 여자 아이돌을 제작하는데에는 억 단위의 비용이 투입됩니다. 힘을 주고자 한다면 10억을 넘어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렇게 데뷔한 그룹은 수익이 발생하면 멤버들이 회사의 선투자 비용을 갚는 게 일반적입니다. 쉽게 말해 투자로 발생한 빚을 갚는 것입니다. 이 빚을 모두 제한 후에야 멤버들에게 정산금이 떨어집니다. 7월 22일 데뷔한 New Jeans는 사실상 두 달 만에 모든 빚을 갚고 정산금까지 지금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금액적인 부분으로만 ‘뉴진스’의 인기를 평가하기는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New Jeans의 인기가 치솟으며 “New Jeans의 하입 보이요”라는 밈(meme)도 유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행인 듣고 있는 음악을 물어보는 유튜브 콘텐츠가 유행하였습니다. 해당 콘텐츠가 인기를 얻자 다양한 패러디 영상이 등장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길을 물어보는 사람에게도 “New Jeans의 하입보이요”라고 대답하고 지나치는 것이 바로 유행의 대표적인 내용입니다. 왜 하필 New Jeans의 ‘하입 보이’냐는 의문에는 ‘당시 가장 유명한 곡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적절해보입니다. 패러디는 점차 발전했고 모든 질문에 “New Jeans의 하입보이요”라고 동문서답격의 대답을 하고 안무를 추며 지나가는 밈으로 퍼졌습니다. 원곡자 뉴진스 역시 이 패러디에 합류하였는데, 해린은 팬과의 영상통화 행사에서 해당 밈을 패러디했으며 KBS 2TV ‘뮤직뱅크’ 스페셜 MC로 참여한 민지 또한 해당 밈을 활용해 자신을 소개했습니다.